꽃사랑
무궁화
jo-johan
2007. 8. 15. 16:56
무궁화
아픔의 꽃술 길게 물고
하늘 향해 섰는 무궁화여
우리의 한과 슬픔을 알고 있어서
우리 탓도 아니게 두 동강 나 버린
삼팔선의 비극을 알고 있어서
차라리 입 다문 거지?
향기도 감춘 거지?
좋은 일이 있어도 헤프게 웃지 않는
슬기를 배운 거지?
오늘도 의연히 버티고 서서
마음으로 마음으로
모든 것을 헤아리는 꽃
붉은 가슴마다 태극기를 꽂으며
오늘도 자유를 노래하는
겨레의 꽃 무궁화여
이해인 수녀님의 시
무궁화 (Rose of Sharon, 학명: Hibiscus syriacus (Anthaea fratex))
아욱과이며 우리나라 나라꽃인 무궁화는 꽃말이 "일편단심" 이랍니다..
광복절에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기도 하는 마음으로 무궁화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