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랑

6월의 장미

jo-johan 2009. 6. 11. 14:04

6월의 장미
 
s_MG_4568.JPG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s_MG_4560.JPG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sIMG_4314.JPG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s_MG_6234.JPG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있다고

 

s_MG_6355.JPG



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s_MG_6384.JPG


 

6월의 넝쿨장미들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sIMG_4271.JPG


이해인 수녀님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