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이 넘으신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그간 아버지의 여러차레 간청이 있었슴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참석하지 않았던 시제를 모시러
아버지와 동행하여 전남 진도에 다녀오는 목적이었습니다.
제사보다 잿밥에 관심이 있다고 사실 연로하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사진도 찍구요..
정말 얼마만에 함께 여행을 했었는지 가물가물 합니다..
열차를 타고 밤새 달려 목포역에 도착 하였습니다..

나는 출장시 하던대로 택시를 타고 찜질방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찜질방에서 함께 목욕하며 좋아 하시는 아버지를 보니 왠지 죄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등을 밀어드리며 앙상해진 모습에 가슴이 찡하게 아려 왔습니다.
언젠가 아버지의 등은 정말 넓었었는데....
진도대교를 건너....

우리가 탄 버스는 유채꽃이 늘어선 아름다운 길을 따라 진도 읍내에 도착 하였습니다.
읍내에 있는 진도성당에 잠시들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차를 빌린후 아버지를 뒤에 모시고 부자의 추억 여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도로가 잘 정비 되어있고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쉽게 찾아 갈 수 있었습니다.
읍내를 벗어나자 도로에는 우리차 밖에 없을정도로 한산 하였습니다.
운림산방




이 곳은 소치 허유,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임전 허문 등 4대에 걸쳐 우리나라 전통 남화를
이끌어온 유서 깊은 곳입니다.
미술관에서 잠시 그들의 세계에 빠져 본 후 진도 역사관을 둘러보고
쌍계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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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는 진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신라시대 도선국사에의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상록수림 속에 자리잡은 쌍계사는 주위산림과 어우러져 아늑하면서도
고풍스런 멋이 있습니다.
잠시 간이 주막에 들러 산채부침개로 시장기를 채우기로 하였습니다.
진도는 명창들을 배출한 우리소리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부침개를 부치는 아낙네의 창도 내게는 대단한 소리꾼으로 보였습니다.

여섯시 내고향이라는 프로에 나온 적이 잇다 웃으시며 우리가 주민들과 어울려
부침개를 먹는동안에도 게속 소리를 들려 주셨습니다..

여기서는 몇사람만 모이면 금새 국악공연장이 됩니다.
아버지도 그들과 함께 부르시며 즐거워 하셨습니다.
진도의 상징인 진돗개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있었습니다.

향동 산길을 넘어 모세의기적으로 유명한 신비의 바닷길이 있는 회동으로 향했습니다.
축제가 끝난지 얼마 되지않아 썰렁한 모습이었지만
오늘도 뽕할머니는 닫혀버린 바닷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친지집에 잠시들렀다 오산으로 돌아와 추억여행의 첫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101분의 조상님이 모셔져있는 사당인 長燈祠에 올라가
시제를 모셨습니다.

50이 넘은 내가 가장 어리고 대부분 7,8십대인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지 않아 이제는 준비하기도 힘드셔서 주.과.포.로 간단하게 올리기로 하셨다며
젊은 우리세대에게 섭섭함을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그간 아버지의 여러차레 간청이 있었슴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참석하지 않았던 시제를 모시러
아버지와 동행하여 전남 진도에 다녀오는 목적이었습니다.
제사보다 잿밥에 관심이 있다고 사실 연로하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사진도 찍구요..
정말 얼마만에 함께 여행을 했었는지 가물가물 합니다..
열차를 타고 밤새 달려 목포역에 도착 하였습니다..
나는 출장시 하던대로 택시를 타고 찜질방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찜질방에서 함께 목욕하며 좋아 하시는 아버지를 보니 왠지 죄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등을 밀어드리며 앙상해진 모습에 가슴이 찡하게 아려 왔습니다.
언젠가 아버지의 등은 정말 넓었었는데....
진도대교를 건너....
우리가 탄 버스는 유채꽃이 늘어선 아름다운 길을 따라 진도 읍내에 도착 하였습니다.
읍내에 있는 진도성당에 잠시들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차를 빌린후 아버지를 뒤에 모시고 부자의 추억 여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도로가 잘 정비 되어있고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쉽게 찾아 갈 수 있었습니다.
읍내를 벗어나자 도로에는 우리차 밖에 없을정도로 한산 하였습니다.
운림산방
이 곳은 소치 허유,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임전 허문 등 4대에 걸쳐 우리나라 전통 남화를
이끌어온 유서 깊은 곳입니다.
미술관에서 잠시 그들의 세계에 빠져 본 후 진도 역사관을 둘러보고
쌍계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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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는 진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신라시대 도선국사에의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상록수림 속에 자리잡은 쌍계사는 주위산림과 어우러져 아늑하면서도
고풍스런 멋이 있습니다.
잠시 간이 주막에 들러 산채부침개로 시장기를 채우기로 하였습니다.
진도는 명창들을 배출한 우리소리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부침개를 부치는 아낙네의 창도 내게는 대단한 소리꾼으로 보였습니다.
여섯시 내고향이라는 프로에 나온 적이 잇다 웃으시며 우리가 주민들과 어울려
부침개를 먹는동안에도 게속 소리를 들려 주셨습니다..
여기서는 몇사람만 모이면 금새 국악공연장이 됩니다.
아버지도 그들과 함께 부르시며 즐거워 하셨습니다.
진도의 상징인 진돗개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있었습니다.
향동 산길을 넘어 모세의기적으로 유명한 신비의 바닷길이 있는 회동으로 향했습니다.
축제가 끝난지 얼마 되지않아 썰렁한 모습이었지만
오늘도 뽕할머니는 닫혀버린 바닷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친지집에 잠시들렀다 오산으로 돌아와 추억여행의 첫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101분의 조상님이 모셔져있는 사당인 長燈祠에 올라가
시제를 모셨습니다.
50이 넘은 내가 가장 어리고 대부분 7,8십대인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지 않아 이제는 준비하기도 힘드셔서 주.과.포.로 간단하게 올리기로 하셨다며
젊은 우리세대에게 섭섭함을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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