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꽃
눈으로 마음으로
열심히 찾아보면
기쁨은어디서나 마다 않고
참 많기도 하답니다
기쁨이 될 수 있죠
남의 눈에 띄지 않아도
누가와서
데려가지 않아도
불행하다고 여긴 적이 없어요
조그맣게 살아 있는 것도
얼마나 큰 축복인데요
태풍 속에도
웃을 수 있는 힘을 키우며
열심히 열심히 살고 있어요
행복하다고 말하는 내게
봄바람이
"그래,멋지다! "
밝게 밝게 웃어 줍니다.
이 해인 수녀님의 시
냉이 ( Sheperdspurse 학명:Capsella burastoris L.)
너무 작아, 너무 흔해 무심코 지나치는 이꽃은 언제나 어김없이 피어나 우리에게 봄이 왔습을 알려 줍니다. 초봄 들판에 하얀 꽃은 냉이꽃, 노란꽃은 꽃다지라 할 정도로 흔한 꽃입니다.
십자화과의 두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가 고향입니다. 뿌리는 봄나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