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에게
네가 있어
겨울에도 춥지 않구나
빛나는 잎새마다
쏟아 놓은
해를 닮은
웃음소리
하얀 눈 내리는 날
붉게 토해내는
너의 사랑 이야기
노란 꽃밥 가득히
눈물을 담고
떠날 때는
고운 모습 그대로
미련없이 무너져 내리는
너에게서
우린 모두
슬픔 중에도
아름답게
이별하는 법을
배우는구나
이해인 수녀님의 시
동백나무 ( Camellia, 학명: Camellia japonica L.)
차나무과이며 山茶花라고도 부릅니다..꽃말은 "드러나지 않는 우수함"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