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
향기로 숲을 덮으며
흰 노래를 날리는
아카시아꽃
가시 돋친 가슴으로
몸살을 하면서도
꽃잎과 잎새는
그토록
부드럽게 피워냈구나
내가 철이 없어
너무 많이 엎질러 놓은
젊은 날의 그리움이
일제히 숲으로 들어가
꽃이 된 것만 같은
아카시아꽃
이해인 수녀님의 시
아까시나무 ( 학명; Robinia pseudo-acacia L.)
북아메리카가 고향인 아까시나무는 우리에게 아카시아라고 알려져 있는 친숙한 나무 입니다. 이꽃이 필때면 들은 향기로 그윽합니다. 누구나 어릴적 따먹던 추억이 있는 꽃으로 꿀을 채취하는 중요한 자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