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나무 꽃사랑

봄까치꽃 까치가 놀러 나온 잔디밭 옆에서 가만히 나를 부르는 봄까치꽃 하도 작아서 눈에 먼저 띄는 꽃 어디 숨어 있었니? 언제 피었니? 반가워서 큰 소리로 내가 말을 건네면 어떻게 대답할까 부끄러워 하늘색 얼굴이 더 얇아지는 꽃 잊었던 네 이름을 찾아 내가 기뻤던 봄 노래처럼 다시 불러보는 너..

봄과 같은 사람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본다.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게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

봄이 시작되는 3월이 오고... 잎눈과 꽃눈이 다투어 나오더니... 눈이 내리고... 매서운 바람이 시샘합니다. 그래도 꽃눈과 잎눈은 힘차게 피어 오르고.... 매화 산수유 햇볕이 잘드는 양지쪽엔 작은 별꽃이 피어나고... 추위에 놀라 몸을 낮춰 나즈막히 피어난 민들레... 큰개불알풀 꽃들이 봄을 노래 하고..

봄은 따스한 햇살이 내려 쬐는 아파트 베란다에서부터 옵니다... 철쭉이 피어나고... 앙증 맞은 바위솔이 함께 노래하고.... 어성초 어린 마음이 고개를 내밉니다... 푸르름이 더욱 싱그러워지고..... 고목나무에도 사랑이 찾아 옵니다......